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한국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오징어게임과 같은 장르인 데스게임물(생존형 게임)이라는 점에서 비교대상이 되고있는 일본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또한 주목받고있다. 이 두 작품 모두 서바이벌 형식의 영화이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이러한 장르의 컨텐츠가 많이 소개되어있고 인기또한 많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신이 말하는 대로와 오징어게임을 비교분석 해보고 어떤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알아보겠다.
<신이 말하는 대로> 와 <오징어게임> 의 공통점은?
두 작품 모두 생존형 게임을 다루고 있으며 잔인함과 선정성 등 자극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이 비슷하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닥친 위기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다는 점도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으로는 소재면에서 차이가 난다. 우선 첫번째로는 등장인물의 성격차이 이다. 신의 말하는 대로 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이고 오징어게임에서는 빚더미에 앉은 456명의 사람들이 상금 456억원을 얻기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한다는 설정이다. 두번째로는 전개방식에서의 차이이다. 먼저 신은 말하는 대로 는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총 10화로 구성되어있다. 반면 오징어게임은 9화까지의 분량이지만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차이는 결말부분이다. 신을 말하는 대로 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오로지 운 뿐이었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에서는 참가자 개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이 말하는 대로> 와 <오징어게임> 의 차이점은?
첫번째로는 배경설정 부분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작은 만화이기 때문에 학교생활 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진행된다. 반대로 오징어게임은 우리나라 사회문제 중 하나인 빈부격차 문제를 다루며 자본주의 사회구조 아래에서 벌어지는 계급사회를 비판한다. 두번째로는 캐릭터 설정에서도 차이가 있다. 신의 말하는 대로 에서의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평범한 학생들이었지만 오징어게임에서는 탈북자, 외국인 노동자, 도박중독자 등 현실세계에서 소외받는 계층 혹은 범죄자 들이 등장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각자 가진 사연 역시 다르다. 예를들어 신의 말하는 대로 에 등장하는 야마다 타카유키는 친구와의 내기에서 져 벌칙을 받게되지만 오징어게임의 오일남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냉혈한 이기주의자 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결말 및 주제의식 면에서는 어떻게 다른가?
먼저 결말이 주는 메시지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둘 다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심리변화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을 보인다. 즉 죽음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탐욕스러운 모습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같다. 그렇다면 각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의 존엄성’ 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극중 초반부 부터 나오는 “목숨걸고 게임해서 돈벌고 싶냐” 라는 대사처럼 결국엔 죽고 죽이는 경쟁보다는 삶 자체로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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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신이 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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