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는 지상 관측 자료뿐만 아니라 레이더 영상 및 위성영상으로부터 산출된 정보를 활용하여 강수유무를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기예보 기간 동안 3시간 간격으로 일일 8회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강수량 예보 정확도 향상에 한계가 있어 2015년부터는 기존 5일 후까지의 날씨정보만을 제공하던 방식에서 4일 후까지의 날씨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일 단위 중기예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였으며, 2019년 7월부터는 정식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일기예보에서는 각 지역별 상세날씨 대신 전국단위의 일반적인 날씨정보만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점차 개선될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우산을 챙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됐다. 비 소식이 있긴 한데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앱을 실행시켜 강수확률을 확인해봤다. 그랬더니 80%라는 수치가 나왔다. 순간 망설여졌다. 그냥 맞고 갈까 하다가 혹시 몰라 가방에 작은 우산 하나를 챙겨 넣었다. 아니나 다를까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조금 더 일찍 준비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쯤 뽀송뽀송한 상태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다. 물론 소나기여서 금세 그치긴 했지만 덕분에 옷이 젖지 않아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날 나는 운이 좋았던 셈이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난 분명 감기에 걸려 고생했을 테니 말이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선 특히나 일기예보가 절실해진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 혼자만이 아닌 가족 모두의 안전과 직결된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렇기에 일기예보는 매우 중요하다. 비단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은 정부로부터 보다 정확한 예측 정보를 받기 원한다. 그래야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여전히 오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부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처리 과정 탓에 오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다. 부디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예보 시스템이 구축되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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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강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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