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블랙머니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론스타펀드라는 사모펀드 회사로부터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이를 추적하는 내용이에요. 실제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펀드는 외환은행을 1조38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후 2006년 매각 과정에서 4조7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되팔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겼습니다. 당시 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금융기관 판정기준과 BIS 비율 조작 등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하면서 은행을 외국자본에 팔아넘겼다는 비판을 받고있어요.
영화 속 인물 중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봤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진웅 배우님께 감정이입하며 봤어요. 극중 김나리(이하늬) 검사역활이었는데, 자신의 상사였던 부장검사 양민혁(조진웅)과의 관계속에서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엔 검찰총장 앞에서도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 또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의앞에선 눈감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런 용기있고 소신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사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전체가 글로벌화 되면서 국제 투기자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특히나 IMF이후 국내 기업들을 해외 자본에 팔면서 국부유출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이번 기회에 정부차원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걸까요?
이번 영화에서는 국민 개개인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감독님께서 현재 한국사회의 부정부패 및 정경유착등 다양한 이슈거리를 다루려고 하신것 같은데, 좀 더 많은 관객분들이 보고 공감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