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분석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중에서도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입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019년 말 기준 약 35만명 수준이며, 부품사 등 연관업계 종사자까지 합하면 10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국가 경제성장과 수출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이러한 자동차산업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수요 위축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율(△25.1%) 보다 적은 △9.2%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이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요인 덕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사태이후 자동차 시장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으나, 하반기 들어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 가시화되며 4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세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 내 신차구매 제한정책 완화 움직임 포착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대선 결과 바이든 후보 당선 시 세금감면 정책 시행될 예정이어서 내년 세계 자동차수요는 2~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여부나 미·중 무역분쟁 재발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 상존하므로 본격적인 회복국면 진입까지는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최근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모델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으며, 현대차도 코나 일렉트릭 유럽지역 사전예약 실시하였습니다. 테슬라 ‘모델 Y’ 양산형 공개했으며, GM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 투입 계획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계획 발표함에 따라 향후 수주물량 확보 위한 경쟁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 유지하나,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한다는 점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차 주가 상승 여력 있을까요?
올해 실적 부진 불가피하나, 내년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 통한 ASP 상승 및 E-GMP 기반 전기차 신규차종 출시 모멘텀 유효하다는 점 감안 시 주가는 우상향 흐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됩니다.